세상모든여행/은퇴 후 영국어학연수 6개월

D+49 영국에서 먹는 현미밥

흐르는물처럼~ 2019. 4. 29. 05:36

2019.04.28


햇반에 3분 짜장과 카레를 얹어서 깻잎을 반찬으로 아점을 먹으며 짜장은 이 맛이라고 외친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사먹지 않던 3분 짜장과 카레지만 이런 맛 내는 식당이 없으니 감지덕지다.

운동 삼아 동네 산책을 나간다. 딱히 할 것도 없다는..

데칼코마니란 이런 것.


동네 흔한 교회의 메모리얼 공간, 튤립 같은 꽃은 페트병으로 만든 꽃.


아주 오래된 폭스바겐 비틀. 주황색 디자인이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저 틈새에서 저런 생명력을 가진 생명이 늘 신비롭다.



골프장과 연결 된 산책로 입구. 웬지 익숙한 공간같은 느낌이다.

대구 시지 욱수골 같다. 새소리와 짙어가는 녹색이 마음을 편하게 한다. 물론 공기도 좋다.

철조망 반대편 텃밭은 주민들이 조금씩 구역을 나누어 관리하는 것이 욱수골이랑 똑같다.


죽은 고목에서 생명을 이어가는 이 나무의 생명력도 대단하다.



산책로 끝에 있는 골프장이 제법 크다.

주민들에게 일부를 제외하고는 산책 할 수 있도록 허락하니 늘 주의하라는 안내판이 있다.

난 생 처음 골프장을 산책해 보는 영광을... 넓은 초록 잔디밭. 눈이 시원해진다.

끝없이 이어지는 초록의 잔디밭이 있다는 것은 땅 좁은 우리나라에 비하면 큰 혜택이라 생각된다.

골프장이 많다 보니 싼 가격에 즐기고 있는 것 같다. 그야말로 국민 스포츠.


저녁은 스위트콘이 들어간 현미밥에 돼지고기 탕이라 해야겠다.

현미를 가지고 나라마다 요리법이 다양하다. 현미는 완전히 익히기가 쉽지 않은데 역시나 덜익은 듯하다.

꼭꼭 씹어서 맛나게 먹는다. 몸에 좋으니까.

저녁 후 영국과 한국의 문화를 차이를 한참 얘기하고 각자의 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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