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워도우 2

이스트 없어도 가능한 우리밀 사워도우 빵

어느날 잘 살던 발효종이 죽은 후 새로운 발효종 스타터 만들기시작했으나 어쩐 일인지 실패 연속 2배 부풀어진 상태의 발효종을 사용해도 납짝한 빵이 나왔지만 아직 정확한 이유를 모른다. 발효 시점을 찾지 못한 탓이라고 짐작할 뿐. 이론적 바탕이 없어서인지 경험 부족인지… 기초가 중요함을 다시 느낀다. 어제 반죽하고 냉장고에서 12시간 2차 저온 숙성 후 오늘 아침에 구워진 빵은 성공한 듯 한 모습으로 나왔다. 내 입에는 시중에서 파는 어떤 사워도우보다 맛있다. 시판 빵에서는 맛 볼 수 없는 여러맛이 어우러진 풍미가득한 빵이다. 미생물 덕이다. 하지만 쿠프가 좀 더 열려야 할 것 같아 아쉽지만 이만하면 대체로 성공인 듯. 생물을 다루는 일은 항상 어렵다. 진심으로 다가가야 한다. 인간이든, 생물이든, 미생물..

소소한 일상 2022.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