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보르작 2

색다른 음악회, 프라하 루돌피눔

음악당 루돌피눔에 가보기 위해 급하게 티켓을 구매한다. 여행 중에 안가면 못 가기 때문이다. 어떤 종류의 음악회인지 잘 모르겠으나 기대를 해본다. 내부는 어떨지, 콘서트홀은 어떨지 궁금하다. 1884년 건립된 건물로 프라하 국립극장 단원들이 오페라 반주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음악회를 만들어 보고자 한 것이 체코 필하모닉의 시작이다. 그래서 1896년 루돌피눔에서 창단 연주회의 지휘를 드보르작이 맡았다. 이때 연주한 곡은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이다. 이층 건물로 아담한 크기이고 정면 맞은 편 드보르작 동상이 있다.1946년 제1회 프라하의 봄 페스티벌에서 루돌피눔 메인 홀인 드보르작 홀에서 클래식 음악을 연주했다고 한다. 실내는 상당히 단순하고 소박하다. 메인 홀인 드보르작홀. 크기는 작아 보이는데 1..

세상모든음악 2024.05.17

2023교향악축제, 예술의 전당

A. Dvorák | Symphony No.8 in G Major, Op.88 1889년 가을에 작곡된 이 곡은 드보르자크가 남긴 아홉 편의 교향곡 중에 서 '제6번 D장조'와 함께 보헤미아적인 색채가 가장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1885년 '교향곡 제7번 D단조'로 대성공을 거둔 이래 전성기를 구가하던 드보르지크는 새 교향곡을 쓰면서 다분히 보편지향적(독일음악적)이고 비극적이었던 전작과는 다른 방향의 작품을 의도했고, 그 길을 고향의 산하와 서민들의 일상에서 찾아냈다. 특히 이 곡은 그의 별장지였던 보헤미아의 산간마을 비소카와 관련이 깊다. 드보르자크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긴 1884년부터 비소카에 별장을 마련하고 여름휴가를 비롯한 많은 시간을 그곳에서 보내면서 보헤미아의 시골에서 보낸 유년시절의 생활을..

세상모든음악 2023.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