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스테이 2

‘24 제주 6일 천지연폭포

올레 하우스 루프탑 독채에서 따뜻한 저녁 보내고 모닝 커피한 잔 한다. 두 잔 정도 드립할 수 있는 커피와 드립 도구가 제공된다. 살살 올라오는 커피 향에 취하며 오랜만에 그라인더로 커피를 갈면서 손 맛을 느낀다.올레스테이 본관에서 아침 메뉴로 죽을 실비로 제공해 주지만 아침은 신관 옆 식당에서 간단히 해결하고 올레길 트래킹 때 가보지 않았던 천지연 폭포로 간다. 폭포 근처에서 본 동백꽃.위미 동백 군락지의 애기 동백이라 불리는 겹동백과는 다르다. 그보다 더 붉은 홑동백, 강정마을에서 본 그 동백. 피가 뚝뚝 떨어지듯 꽃이 지는 모습은 너무 처절하여 4.3의 아픔을 지닌 제주의 꽃이라 생각한다. 2017년 올레길 걷기 시작해서 매년 제주를 방문했으나 천지연 폭포는 처음이다. 40여 년 전 대학 졸업 여행..

‘24 제주 5일 _우도

우도 가는 날.제주 올때마다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매번 실패했는데 드디어 갈 수 있으려나?성산포항 출발 약 15분 후 우도 도착. 배만 타면 금방인데여기까지 오는데 몇 년이 걸렸네.선착장 앞 우도 짜장면과 해물 짬봉으로 점심부터 해결한다. 맛집인지는 모르겠으나 맛은 좋은데 가격이 조금 사악하다. 섬안의 섬이라 이해한다.우도 올레길 완주할 만큼 시간이 충분치 않아 우도 해안길 따리 걷기로 했다. 바람도 많이 불어 체감 온도가 낮아 춥긴 했지만 걷기에는 괜찮다. 멀리 성산 일출봉이 보인다. 우도 해안길을 따라가다보면 훈데르트 바서 파크가 있다. 훈데르트바서는 오스트리아의 건축가, 화가, 환경운동가로 오스트리아 빈 여행 시 훈데르트바서 하우스에 가 본적이 있어 우도에서 만나니 반갑고 신기했다. 여기는 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