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이다. 4월이 갔으니 여행 중 달력 한 장 넘긴다. 점점 집이 그리워지고 가족들이 보고 싶다. 봉님은 매일 저녁 손녀 동영상을 보고 또 본다. 이렇게 또 가족의 소중함을 피부로 느낀다.대칭 좋아하는 유럽인, 내 생각이지만. 호텔 중정도 정확히 대칭이다. 사실 나도 대칭 좋아한다. 비대칭의 다이내믹함은 불안정한 반면, 대칭은 정체되어 변화 없어 보이나 안정감을 주어 편안하다. 모든 왕궁과 성당도 대칭이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나는 왕족? 보수하지 않은 듯한 저런 칙칙한 건물이 내 기억에 남은 부다페스트의 모습이다. 어제 머리서 야경으로 실루엣만 본 부다성으로 간다.트램에서 내려 부다 성 찾아 삼만리. 걷고 또 걷는다.구글지도에 의지해 가지만 입구 찾기가 어렵다. 걷다 보니 언덕에 올랐다. 눈앞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