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9
소호거리 리버터 백화점으로 가본다.
1875년 창립한 리버티 백화점.
배 두척을 해체하여 만든 목조건축물로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
지하 포함 6층짜리 건물은 그 자체로 아름다움을 내뿜는다.
백화점이라기보다는 카페 같기도 하고 갤러리 같기도 하다.
백화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명품관이 없고, 식품관이 보이지 않는다.
주로 공예품, 가구, 수공예 그릇 등은 예술작품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사고싶은 충동을 억제할 수 없을 정도이다.
특히, 리버티 원단으로 유명하여 다양한 원단을 왕실에 납품해 왔으며
리버티만의 독특한 꽃무늬패턴은 인기가 좋아 나이키,에르메스 등 유명제품과 콜라보레이션 제품도 있다.
많은 보던 익숙한 패턴들이다.
정말 소소한 볼거리 재미가 많은 곳이라 떠나기 싫은 곳이다.
색깔도 무늬도 다양한 천으로 만든 제품을 팔고 원단을 팔기도 하며
양모실, 단추 등 섬유와 관계되는 모든 제품을 팔고 있다.
가격을 비싸지만 독특한 디자인과 리버티 원단으로 만든 가구들이 눈길을 끈다.
소주잔 같지만 제품명은 EGG MUG 물론 소주잔으로 사용할 예정, 소금등 양념을 넣을 수 있는 캥거루.
아기 캥거루는 양념을 들어낼 수 있는 스푼이다.
얼마나 앙증 맞은지 보는 순간 이미 사로잡히고 만다.
사람의 신체 중 가장 반응이 빠른 것은 확실히 눈이다.
견물생심이란 말에 200% 공감하며 내 이성은 눈에 지배되고 말았다는...
영국 패션의 메카, 미니 스커트가 처음 등장했다는 소호거리. 카나비스트리트.
old coffee house 간판만 보고 들어갔는데 커피는 팔지 않는다. 오직 맥주만 파는 pub.
기네스 드라프트 한 잔으로 펍을 즐긴다.
영국의 펍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서민들의 공간.
두 사람이 와서 안주없이 맥주 한잔을 시켜도 눈치 주지 않는다.
퇴근길에 대포 한 잔 안주 없이 마시고 귀가하는 우리 서민 문화와도 닮은 듯하다.
아쉽게도 우리는 그 문화가 사라졌지만 영국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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