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젠갔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해인사!오랜만에 템플 스테이 신청했다. 그냥 좀 현재에서 잠시 빠져나오고 싶어서이다.욕망에 갇힌 소위 자칭 엘리트들의 행태를 지켜보는 것도 지치고 우울하기도 하다.현재를 잊기 위해 ‘현재, 이 순간을 살라’고 가르친 부처님을 찾아 절에 가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경내로 가려면 3개의 문을 지나야 한다. 속세와 불국토의 경계라 일컫는 일주문, 봉황문과 깨달음의 세계 즉,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가는 해탈문이다. 이 세 개의 문을 지나면서, 사람들이 속세의 번뇌를 내려놓고 불교의 가르침 속으로 들어간다는 상징적인 의미이다. 해탈문을 지나서 처음 만나는 소원 나무. 무엇인가 간절한 사람들의 마음이 열매처럼 달려있다. 세 개의 문을 지나오면 구광루가 나온다. 넓은 마당에 해인도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