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커피!

이와키 워터 드립세트

흐르는물처럼~ 2009. 5. 8. 15:29

 

 

 

 

 

동생이 커피 가게를 하는 덕에 요즘 커피에 푸욱 빠져있습니다.

케냐AA,브라질 산토스, 에디오피아 등등 여러 종류의 커피를 맛보고 있습니다.

그러다 드립세트를 사서 집에서 어설픈 솜씨로 드립해서 먹었더니 이건 인스턴트 커피에 물만 넣어 먹던 블랙과는 차원이 다른 겁니다. 드립할 때 나는 커피향은 사람을 유혹하는 힘 강합니다,

첨엔 케냐로 했는데 좀 진하다 싶어도 그냥 마셨는데 이게 은근히 중독성?이 있던지 자꾸 생각이 나요.

드립하는 과정도 재미있고요,

 

그러던 중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섞은것인데 비교적 카페인이 적다고 하여 아메리카노를 만들려니 에스프레소 기계가 필요하데요.근데 먼 기계가 그렇게 비싼지...

기계구입은 일단 포기했는데 모카포트라는게 있어 검색을 해보니 가정에서 쉽게 에스프레소 맛을 낼수 있도록 해 주는 물건이라 크레마가 유일하게 생긴다는 비알레띠2인용을 몇번 망설이다 구입했습니다. 동생에게 에스프레스용 커피 받아다가 첨으로 내려봤죠. 요거 요거 또 신기해요.

압력솥원리인데 칙!하고 올라는 커피와 그 위의 크레마 또 향이 사람 슬프게? 합니다.

일단 뽑아놓고 보니 2잔 나오길래 한잔은 물타서 아메리카노만들고 놓고

먼저  에스프레소에 도전해봤는데 첨엔 쓴맛밖에 안나고 한약 같더라구요.

커피도 첨엔 약용으로 사용했데요.

다음 만들어 놓은 아메리카노 맛봤더니 이게 드립커피와는 또 다른맛이 나는것이 신기하데요. 

문제는 그 한약이 자꾸 생각나는게 땡긴다는 겁니다.

그래도 에스프레소는 좀 먹기가 힘들었는데 여러번 먹다보니 맛에 적응이 좀 되는 것 같네요

그래서 그담엔 2잔 뽑아서 맛을 비교해보니 에스프레소 먹다가  아메리카노 마셨더니 맛이 싱거운 거에요

참 간사합니다 .

 

근데요 동생가게 갔더니 여름인데 더치 커피를 만들어 먹으라는 거에요.찬물에 내리는 커피요.

간단히 내리는 기계있다고(설마 누나한테 물건팔려고 그랫던건아닐테고)그래서 또 샀죠

이와키 워터 드립세트 !

 

 

집에와서 당장 커피넣고 또 내렸습니다. 아!  또 다른 맛의 커피를 맛볼수 있었답니다.

같은 재료를 가지고 내리는 방식에 따라 커피맛이 다르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고 커피에 대한 호기심은 점점 커져만 가고....

암튼 요즘 커피의 새로운 매력에 푸욱 빠져 있답니다.

그래서 걱정입니다. 저는 한번 빠지면 완전히 빠지는 성격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