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친정어머니~~

흐르는물처럼~ 2008. 10. 27. 16:34

어제는 친정 아버지 기일이라

친정에 갔습니다.

선선한 가을날씨가 더욱더 아버지를 생각나게 만들었습니다

그 때도 이런 날씨였다고 기억이 됩니다.

하나딸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셨던 아버지!

아버지의 그 남다른 애정을 전 결혼하고서도 한참 후에야 알았습니다.

그땐 아버지께서는 안계셨습니다.

그립습니다. 아버지!

 

일주일을 넘게 감기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이 넘의 기침을 한번 시작하면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감기로 기침을 해 대도

아무도 약사주는 사람이 없데요.

신랑도  안사주고

근데 약사주는 사람은 역시 친정 어머니 였습니다.

슬그머니 나가시더니 한약을 사오셨더라구요.

역시 딸을 가장 많이 생각해 주는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친정 어머니 입니다.

저도 두 딸의 엄마이지만

저의 친정 어머니처럼 저의 딸에게 할 수 있을지 장담은 못하겠네요.

감사합니다.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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