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다음으로 편안한 여행은 묵은지기 친구와 함께하는 여행이다. 40년지기 친구와 오랫만에 제주여행 다녀왔다. 그냥 편안하게 수다떨고, 웃고 사흘을 얘기해도 끊임없는 이야기, 이야기. 마치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제주는 늘 그자리에 있지만, 늘 변화하는 제주. 누구랑, 언제 가느냐에 따라 다르게 느끼는 제주. 3일간 짧은 여행에서 얻은 에너지를 가지고 일상으로 돌아온다. 각자 다른 포즈로 서 있는 것 처럼 다르게 살아 왔지만 어딘가 다른 듯 비슷한 친구들. 빛의 벙커 세잔과 간딘스키 나는 세잔의 굵고 강한 붓터치가 좋다. 마음 먹고 찾아간 성산포 성당. 8천평규모의 대지이지만 성당은 작다. 성산일출봉을 마주 할 수 있는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