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 뚝배기에 커피 로스팅

스텐팬으로도 로스팅해보고

무쇠팬으로도 로스팅해보고

수망으로는 안해보고 (팔 아플까봐)

지금은 광파오븐으로 로스팅해서 먹고 있는데

갑자기 된장 뚝배기로 해보고 싶어져서

온두라스 70g정도를 가지고 실험에 들어갔지요

 

우선 뚝배기를 약간 예열한 후

커피를 투입하여  작은 나무 주걱  2개를 젖가락 처럼 쥐고서

계속 저었습니다. 역시나 팔이 아프더군요

중간에 체프한번 날려주고 다시 젖기를 반복하다보니 1차크랙이 일어 나고

풀시티 정도로 로스팅 하기위해 계속 또 반복해서 열과 성을 다해 저었더니

2차 크랙이 일어나면서 깨볶는 소리가 들리시작했을 때가 한 18분 정도 경과했을 때 였나봅니다.

불끄고 달구어진 뜩배기의 열을 이용하여 한 2분 정도 더 저어 주었더니 풀시티 정도의 콩으로 변신해 있었습니다.

빨리 채망으로 옮겨 목장갑 끼고 문질러서 남은 체프 다 떨어지게 한 후 까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입으로 불면서...

실버스킨 다 날린후 젖은 행주에 다시 쏟은 후 닦으면서 냉각시키고...

완성되었습니다.

정말 고생많이 했습니다.

 

뚝배기에 로스팅해 본 소감은 스텐팬보다, 무쇠팬보다 잘 볶이는 것 같네요.

그러나 광파오븐에 로스팅하는 것 보단 힘 드니까 자주 이용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로스터기 하나 구입하고 싶다는.....

전동 그라인더도 하나 구입하고 싶다는 가절한 바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