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저는 맘이 왜 자꾸 이럴까요?

흐르는물처럼~ 2009. 5. 28. 15:30

날이 갈수록 저의 맘이 왜 이럴까요?

뭔가 허전한 맘이 자꾸 드네요.

시간이 갈수록 맘은 더 텅빈듯합니다.

누군가 당신이 벌써 그립다고 인터넷에 올린글을 봤을때

그맘을 이해 못했는데

지금 이해가 갑니다.

봉하마을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어제 조문은 다녀왔지만

또 가고 싶네요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교사입니다

학교오면 쉬는시간엔 계속 노무현 전 대톨령 관련 뉴스만 찾아다닙니다.

학교에서는 동료교사나 학생이나 아무도 그의 죽음에 대하 궁금해 하지않으며

얘기조차도 나누지 않습니다. 교무실에서는

이런 상황도 저는 이해가 잘 안됩니다

그가 싫었던 좋았던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분이

비통한 죽음을 맞이했는데도 말입니다.

가만히 있는 저자신도 비겁합니다.

그의 죽음에 우리모두는 공범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는

어느 집단에서든

변화나 개혁도 안되며,

탈권위주위도 안되며

소신대로 살아서도 안되며,

너무 앞서가도 안되며

너무 양심적이어도 안됩니다

오래 살려면...

 

이럴줄 알았으면 노무현 후보를 찍지 말것을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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